2025/04 105

『주님은 나의 최고봉』 – 오스왈드 챔버스

“하나님께 나의 ‘최고’를 드리고 싶은 모든 이에게”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요,어느 순간 ‘익숙함’이라는 벽에 부딪힐 때가 있어요.말씀도, 기도도, 예배도 다 하고 있지만마음 한켠엔 무언가 메말라 가는 느낌."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하나님은 내게 정말 무엇을 원하실까?"이런 질문들이 조용히 마음을 두드릴 때가 있죠.그럴 때 제 마음을 깊이 흔들었던 책이 있어요.바로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입니다.이 책은 흔히 말하는 ‘일일 묵상집’이에요.1년 365일, 하루에 한 편씩 짧은 본문과 깊은 묵상이 이어지는데요,짧다고 결코 가볍지 않아요.오히려 짧기 때문에 더 단단하고, 날카롭고, 명확한 도전이 담겨 있어요.책을 펼칠 때마다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 있는 듯한 긴장감과,동시에 친밀한 하나님의 ..

『아직 결혼하지 않은 당신에게』 – 마셜 시걸

“결혼을 기다리는 지금, 하나님이 하시는 일도 분명히 있어요” “결혼은 언제쯤일까?”“나는 왜 아직도 혼자인 걸까?”이 질문 앞에서 깊게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누군가에겐 결혼이 아직 먼 이야기일 수 있고,누군가에겐 ‘지나치게 가까운데도 이뤄지지 않는’막막한 현실일 수도 있어요.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하나님이 내 삶에 뜻이 있다면,왜 지금 이 순간은 이렇게 공허하게 느껴지는 걸까?그 마음에 조용히 다가오는 책이 있어요.바로 마셜 시걸의 『아직 결혼하지 않은 당신에게』입니다.이 책의 가장 큰 힘은,결혼을 ‘목표’나 ‘완성’으로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에요.마셜 시걸은 이렇게 말해요.“결혼하지 않은 지금도,하나님은 당신을 향한 뜻을 이루고 계십니다.”결혼하지 않은 시간은 '대기 시간'이 아니에요.'준비만 ..

『완벽한 부모는 없다』 – 폴 트립

“부모라는 역할 앞에서 너무 지치셨다면, 이 책이 위로와 방향이 되어줄 거예요.”아이를 키우는 일은 정말 신비롭고 아름다우면서도…동시에 너무 어렵죠.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내가 지금 이 아이에게 제대로 된 어른이 되어주고 있는 걸까?”“혹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말,아이 마음에 상처로 남지는 않을까?”그럴 때마다 부모로서의 내 한계가 너무 선명하게 느껴져요.그리고 가끔은 솔직히, 좀 무너지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그런 내 마음을 딱 짚어주는 책이 있어요.바로 폴 트립의 『완벽한 부모는 없다』예요.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완벽한 부모는 없다’는 제목부터이미 마음을 살짝 내려놓게 하더라고요.“그래, 나만 힘든 게 아니었어.”“부족해도 괜찮구나.”그런 위로를 먼저 받고 시작하는 책이에요. 하지만 이 책..

『5가지 사랑의 언어』 – 게리 채프먼

“사랑하고 있는데, 왜 자꾸 마음이 엇갈릴까?”가까운 사람과의 관계가 자꾸만 어긋날 때가 있어요.나는 분명히 사랑한다고 표현하는데,상대는 그걸 잘 모르겠다고 말해요.혹은 나 역시,상대가 나를 아끼고 있다는 걸 머리로는 알겠는데마음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고요.그럴 때,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는정말 현실적이고 단순하지만,놀라울 만큼 강력한 통찰을 전해줍니다.이 책은 아주 단순한 전제에서 시작돼요."사랑에는 언어가 있다"는 것.그 언어는 모두 같지 않고,사람마다 **‘자신이 사랑을 느끼는 방식’**이 다르다는 거예요.채프먼 박사는 수많은 부부 상담을 통해사람들이 사랑을 표현하고 받는 방식이 주로 5가지로 나뉜다는 걸 발견했어요.인정의 말 (Words of Affirmation)함께하는 시..

『결혼을 말하다』 – 팀 켈러

“결혼이라는 깊은 신비 앞에 서서, 복음으로 다시 바라보다”요즘처럼 ‘결혼’이라는 말이 가볍게 여겨지는 시대가 있을까요?“결혼은 선택일 뿐이야”,“사랑이 식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어야 해”,“나를 위해 사는 게 우선이지”— 이런 말들이 당연하게 들리는 시대에오히려 더 조심스럽게, 깊게 물어야 하는 질문이 생깁니다.“결혼이란, 대체 무엇일까?”그리고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결혼은 정말 다를까?”저는 그 질문 앞에 머뭇거리다가팀 켈러의 『결혼을 말하다』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예전에 한 번 읽었던 책이지만,이번엔 전보다 훨씬 조심스럽고 집중해서 읽게 되더라고요.그만큼 제 안에 이 질문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 같아요.팀 켈러는 이 책에서 결혼을 말할 때,먼저 문화가 결혼을 어떻게 오해하고 왜곡해왔는지부터 짚어..

『천로역정』 –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여정

"우리의 믿음 여정, 어쩌면 이 이야기랑 닮아 있을지도 몰라요" 요즘 따라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나는 지금 어디쯤 걷고 있는 걸까?”믿음의 길 말이에요.열심히 예배도 드리고, 큐티도 하고 있지만가끔은 그냥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기분이 들고,주님과 가까이 있다는 확신보단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생기고요. 그럴 때,책장에 꽂혀 있던 『천로역정』이 다시 눈에 들어왔어요.어릴 땐 그냥 이야기처럼만 읽었는데,이번엔 좀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마치, 지금 이 시기를 지나고 있는 내 마음 이야기 같았어요.이야기는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의 한 사람이자신이 살던 도시—멸망의 도시에서천국, 그러니까 천성을 향해 떠나는 길로 시작돼요.그 길이요, 정말 쉽지 않아요.절망의 늪에 빠지고, 유혹의 시장..

『만점짜리 셀리더로 서기』 – 이평강

“하나님 마음에 꼭 드는 셀리더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소그룹 리더, 셀리더로 사역해보신 분들은 아마 다 공감하실 거예요.처음엔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지만,시간이 지날수록“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사람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지?”그런 고민이 더 커지거든요. 저도 셀리더를 맡아본 적이 있어서, 그 마음을 아주 잘 알아요.누군가의 믿음 여정에 영향을 준다는 게 얼마나 귀하고 무거운 일인지…그래서 이 책, 『만점짜리 셀리더로 서기』를 읽으면서 정말 많은 공감과 도전을 받았어요.이평강 목사님은 셀리더의 역할을 그냥 ‘모임 인도자’ 정도로 보지 않아요.그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공동체를 세워가신다는 믿음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세요.그게 너무 따뜻하고 울림이 있어요.책은 어렵지 않게 쓰였고, 마치 셀리..

『돈과 영성』 – 폴 트립

“하나님 앞에서 지갑을 여는 연습”“믿음은 있는데, 돈 앞에만 서면 이상하게 마음이 복잡해져요.”혹시 이렇게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 책, 『돈과 영성』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돈 문제는 그냥 ‘삶의 현실’이라고만 생각했어요.“믿음은 믿음이고, 돈은 돈이지”라는 마음이 어딘가에 있었던 거죠.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돈을 대하는 태도 안에 내 믿음의 깊이와 방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 그게 너무 뼈아프게 다가오더라고요.폴 트립은 ‘돈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단돈이 내 마음을 어떻게 흔들고, 내 영혼을 어디로 끌고 가는지 정확하게 짚어줘요.돈을 많이 가지든, 적게 가지든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그 돈을 통해 내가 누구를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는 걸 차근차..

『폭풍 속의 가정』 -러셀 무어 지음 | The Storm-Tossed Family

『폭풍 속의 가정』 – 가정이라는 이름의 전쟁터에서러셀 무어 지음 | The Storm-Tossed Family“가정이 축복이 맞나… 왜 이렇게 힘들지?”이런 생각, 혹시 해본 적 있으세요?📘 책 살펴보기 가정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분도 있겠지만,어떤 분에겐 복잡하고 아픈 기억이 먼저 떠오를지도 몰라요.저도 그런 감정이 교차할 때가 많거든요.러셀 무어의 『폭풍 속의 가정』은 그걸 아주 솔직하게 다뤄줘요."가정은 축복이면서도 동시에 시련이 될 수 있다"는 말로 시작해서,부모, 자녀, 결혼, 독신, 교회 공동체까지…모든 관계 속에서 겪는 갈등과 상처, 그리고 그 안에서 만나는 하나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이 책은 '이렇게 살아보세요' 하는 뻔한 가정 지침서가 아니에요.진짜 우리의 삶, 현실 ..

📖 어른을 위한 큐티 -Day 56 | 창세기 49:1-28

🌿 “마지막 날을 대비하는 축복의 말”📖 말씀 묵상창세기 49:1-2야곱이 그의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죽음을 앞둔 야곱은 아들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는 단순히 유언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자손들에게 말하는 예언적 축복과 경고를 남깁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부모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자녀와 다음 세대에게 남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야곱은 각 아들의 삶의 모습에 따라 말을 전합니다. 루우벤은 장자였지만 충동적인 행동 때문에 장자의 권리를 잃었고, 요셉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복을 누리게 됩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분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