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추천 도서

『아직 결혼하지 않은 당신에게』 – 마셜 시걸

Happy 수 2025. 4. 15. 11:24

 

“결혼을 기다리는 지금, 하나님이 하시는 일도 분명히 있어요”

 

“결혼은 언제쯤일까?”
“나는 왜 아직도 혼자인 걸까?”
이 질문 앞에서 깊게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누군가에겐 결혼이 아직 먼 이야기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지나치게 가까운데도 이뤄지지 않는’
막막한 현실일 수도 있어요.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하나님이 내 삶에 뜻이 있다면,
왜 지금 이 순간은 이렇게 공허하게 느껴지는 걸까?

그 마음에 조용히 다가오는 책이 있어요.
바로 마셜 시걸의 『아직 결혼하지 않은 당신에게』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힘은,
결혼을 ‘목표’나 ‘완성’으로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마셜 시걸은 이렇게 말해요.

“결혼하지 않은 지금도,
하나님은 당신을 향한 뜻을 이루고 계십니다.”

결혼하지 않은 시간은 '대기 시간'이 아니에요.
'준비만 하는 시간'도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이 가장 적극적으로 당신을 빚어가고 계신 시간이라는 거죠.


이 책은 단순한 "결혼 준비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삶과 신앙의 무게를 가진 사람에게
결혼 이전의 시간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걸 보여주는
깊이 있는 성찰의 책이에요.

마셜시걸은 이렇게 말해요.
“결혼을 기다리며 불안해하기보다는,
지금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더 친밀한 사귐을 누리는 사람이 되라”고요.

그리고 덧붙이죠.
"그런 사람이 되어갈수록,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랑의 방식’도 훨씬 분명해질 거라고요.”


책 속에서는
사랑, 순결, 외로움, 자존감,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기다림의 의미’ 같은
결혼 이전에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주제들을
복음의 시선으로 하나하나 풀어내요.

가장 좋았던 점은,
이 책이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를 결핍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오히려 "아직 결혼하지 않은 당신"이
얼마나 완전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그리고 그 삶도 하나님께 온전히 쓰임받을 수 있다는 사실
거듭거듭 상기시켜줘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결혼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여정 중 하나’로 보는 눈을 조금은 배우게 됐어요.

“결혼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될 거야”라는
막연한 환상도 내려놓게 되고,
또 동시에, 결혼에 대한 바른 기대와 소망을 회복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혹시 지금 혼자인 것이 불안하거나,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고 있다면,
혹은 오랜 기도 끝에도 마음이 지쳐 있다면…

『아직 결혼하지 않은 당신에게』는
그 기다림의 시간을 조용한 확신과 신앙의 성숙으로 채워주는 책이 될 거예요.

결혼은 인생의 끝도, 완성도 아니에요.
그 이전의 시간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
이 책은 복음으로 단단하게 전해줍니다.


지금 당신의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이미 놀라운 일을 하고 계세요.
『아직 결혼하지 않은 당신에게』는
그 사실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는 따뜻한 동반자 같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