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추천 도서

《왜 결혼하는가?》 조정민

Happy 수 2025. 5. 6. 12:26

왜 결혼하는가? | 조정민 저

결혼은 누군가를 완성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함께 만들어져 가는 여정이다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다면,
아마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던져봤을 것이다.
“정말 결혼해야 할까?”
“결혼은 꼭 필요한 걸까?”
“왜, 도대체 왜 결혼하는 걸까?”

조정민 목사님의 책 《왜 결혼하는가?》는 바로 이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 쉽게 넘겨왔던 ‘결혼’이라는 주제를,
신앙의 눈으로 다시 깊이 들여다보게 만든다.

이 책은 단지 연애나 부부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한 조언서가 아니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하나님이 왜 만드셨는지,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결혼을 꿈꾸시는지를 묵상하게 하는 책이다.


결혼, ‘나의 행복’을 위한 선택일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선택 사항으로 여긴다.
사랑하면 하고, 아니면 안 하는 것.
어쩌면 그게 자연스럽다고 느껴지는 시대다.

하지만 조정민 목사님은 이렇게 묻는다.
“결혼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 책에서 반복되는 메시지는 단순하고도 강력하다.
결혼은 나의 행복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세워주는 부르심의 자리라는 것이다.
결혼은 ‘나’를 완성시키는 일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는 여정이라는 것.

이 말은 결혼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에게는 기준을 세워주고,
이미 결혼한 사람에게는 중심을 다시 붙잡게 만든다.

인아티클코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진짜 의미

이 책 속에는 조정민 목사님의 진솔한 고백이 녹아 있다.
결혼 생활의 기쁨도, 갈등도,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뜻도.
가끔은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라, 책장을 덮고 한숨 쉬게 되기도 한다.

결혼은 축제만 있는 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서로의 약점이 더 자주 드러나고,
다름이 매일 부딪히는 일상의 연속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안에서 사랑을 '선택하는 법'을 가르치신다.

감정이 아닌 의지로 사랑하는 법.
그 사랑이야말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이라는 걸,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알려준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다.”
“결혼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우는 가장 실제적인 통로다.”
“행복하려고 결혼하면 불행하지만, 섬기려고 결혼하면 결국 행복해진다.”

이런 문장들은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래 마음에 남는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겐 나침반이 되고,
결혼생활에 지친 이들에겐 회복의 단서가 된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결혼을 앞두고 진지하게 고민 중인 예비부부
  • 결혼을 선택할지 말지 망설이는 2030 세대
  • 사랑이 식었다고 느끼는 부부
  • 혼자 있는 삶이 편하지만, 관계의 의미를 고민하는 사람
  • “하나님, 결혼은 왜 필요한가요?” 라고 질문해본 적 있는 사람

읽고 나서 드는 생각

이 책은 “결혼할까 말까?”를 묻는 사람에게
“그 전에, 결혼이 무엇인지 먼저 알자”고 말해준다.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결혼의 모습은 세상의 기준과는 다르다.
그래서 우리 안의 기준도 다시 정비해야 한다.

결혼은 단지 둘이 함께 사는 일이 아니다.
서로를 통해 하나님을 배워가는 여정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씩 닮아가게 된다.


마무리하며

《왜 결혼하는가?》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마무리되는 책이다.
무겁지 않게 읽히지만, 묵상할 거리들이 깊고 많다.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싶은 이들에게,
또 사랑을 잃지 않고 붙잡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충분한 위로와 방향이 되어줄 것이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면,
결혼을 지속하고 있다면,
혹은 결혼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면
이 책은 분명 다시 한 번 질문하게 만들 것이다.
나는 왜 결혼하려고 하는가?
그리고 그 결혼을 통해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