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추천 도서

『전능자의 그늘』 - 엘리자베스 엘리엇

Happy 수 2025. 4. 17. 11:56

"하나님, 지금도 제 기도를 듣고 계신가요?"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어요.

기도는 멈추지 않고 있는데 하나님은 너무 조용하시고 

그 조용함이 점점 무게처럼 느꺼질 때요.

 

'왜 응답하지 않으시지?'
'내가 뭘 잘못한 걸까?'

'혹시 나 혼자만 이렇게 헤매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마음을 안고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면,
엘리자베스 엘리엇의 ≪전능자의 그늘≫ 은 여러분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줄 수 있는 책이예요.

누군가의 크고 위대한 신앙의 고백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고통과 상실, 그리고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조용히 끝까지 믿음을 놓지 않았던 사람의 이야기 거든요.

 

엘리자베스 엘리엇은 평범한  저자가 아니예요
그녀는 남편 짐 엘리엇이 선교지에서 순교당하는 장면을 믿음 안에서 견뎌낸 아내였고

그 후에도 그를 죽였던 부족에게 복음을 들고 다시 들어갔던 사람예요.

그런 그녀가 말하는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어떤 감정적인 고백이 아니라

날마다의 결단, 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의 순종이었죠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모든 걸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생기는게 아니라,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신뢰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이책은 속시원한 답을 주는 책도 아니고, 감정을 강하게 자극하는 책도 아니예요.

하지만 조용하고 단단한 문장들이 읽는 사람의 마음을 오래도록 붙들어줘요. 
하나님은 왜 그토록 오랫동안 침묵하시는지

설명해주시지는 않지만, 그 침묵 속에서도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의 그늘 아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도와줍니다 

 

이런분들 계실까요?

삶이 너무 벅차서 믿음까지 흔들리고 있는분들, 하나님을 여전히 사랑하지만 
그분의 뜻이 이해되지 않아 속상하신 분들, 또는 .... 그냥 누군가 내 마음을 

말없이 알아줬으면 하는 분들...

이 책 한번 펼쳐보셨으면 좋겠어요.

 

읽다 보면 어느새 

"그래, 나만 이러는거 아니였구나"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보고 계시는구나"

그런 고백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 천천히 올라오게 될 거예요.

 


엘리자베스 엘리엇의 글은 위로를 말로 설명하지 않아요

고요한 밤에 하나님 앞에 혼자 앉아 있을 때 느끼는 

그 깊고도 안전한 평안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은 그냥 좋은 책이 아니라 삶의 어떤 순간에 꼭 만나야 할 책이예요.

 

하나님의 뜻이 이해되지 않을때, 기도가 허공으로 흩어지는 것만 같을 때, 믿음을 놓고 싶지 않은 

바로 지금!! 
그 순간에 조용히 곁에 있어줄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권해드릴게요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그분의 그늘 아래 머무는 법"

- 엘리자베스 엘리엇 ≪전능자의 그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