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추천 도서

『기도』 – 팀 켈러

Happy 수 2025. 4. 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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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의 대화, 그 위대한 신비를 다시 배우다”

기도.
믿음 생활을 오래 했든, 이제 막 시작했든
우리 모두가 가장 많이 듣는 단어이자,
또 어쩌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 아닐까요?

"기도가 뭐죠?"
"어떻게 기도해야 하죠?"
"왜 기도를 해도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죠?"
"기도가 정말 나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이 모든 질문에
성경적이면서도 철저하게 현실적인 답을 주는 책이 바로
팀 켈러의 『기도: 하나님과 깊이 만나는 삶』입니다.


팀 켈러는 이 책에서
기도를 막연한 종교 행위로 여기지 않아요.
그는 기도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
그리고 동시에 "진리를 내면화하고, 하나님의 뜻에 나를 조율하는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놀라운 건,
그가 이 책을 쓰기 전까지 기도에 대해 이렇게 고백해요.

“나는 기도에 대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모르고 있었고,
그것이 내 삶에 얼마나 필요한지를 깨달았다.”

팀 켈러조차 그랬다면,
우리 역시 기도 앞에서 부족하고 서툰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죠.


책은 매우 체계적이고 논리적이에요.
기도에 대한 신학적 토대부터 시작해,
역사 속 인물들—어거스틴, 루터, 존 오웬—의 기도 이해를 소개하고,
기도의 실제적인 방법과 훈련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그 모든 설명이 전혀 딱딱하지 않아요.
오히려 책을 읽다 보면,
기도가 신비로운 이론이 아니라,
삶의 가장 실제적인 호흡
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책의 중반부터는
시편 말씀을 통한 기도의 실제
성경을 읽고 묵상한 후 드리는 기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줘요.

특히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기도는 나를 바꾸는 시간이지,
내 뜻대로 하나님을 움직이는 수단이 아니라는 점
이에요.
기도는 내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한 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 나를 물들이는 과정이라는 것.

그 사실이,
기도가 잘 안 될 때조차
조용히 무릎 꿇게 만들더라고요.


 이 책은
기도를 ‘해야 할 의무’로 느끼는 사람에게는 자유를,
기도가 막막한 사람에게는 구체적인 방향을,
그리고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원했던 사람에게는 진짜 문을 열어주는 책이에요.


 저는 『기도』를 읽으며
이전보다 기도를 훨씬 느리게, 깊이, 진심으로 하게 됐어요.

“하나님, 제 뜻이 아니라
당신의 뜻을 내 마음이 진심으로 따르기를 원해요.”
이 고백이 조금씩, 제 일상이 되었어요.


혹시 지금,
기도가 버겁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기도』는
기도에 대한 의무감을 걷어내고
하나님과의 대화가 얼마나 풍성한 기쁨이 될 수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그러나 확실하게 보여줄 거예요.


"기도는 하나님을 설득하는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를 열어놓는 용기입니다."

그 사실을 배우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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