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나의 ‘최고’를 드리고 싶은 모든 이에게”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요,
어느 순간 ‘익숙함’이라는 벽에 부딪힐 때가 있어요.
말씀도, 기도도, 예배도 다 하고 있지만
마음 한켠엔 무언가 메말라 가는 느낌.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하나님은 내게 정말 무엇을 원하실까?"
이런 질문들이 조용히 마음을 두드릴 때가 있죠.
그럴 때 제 마음을 깊이 흔들었던 책이 있어요.
바로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입니다.
이 책은 흔히 말하는 ‘일일 묵상집’이에요.
1년 365일, 하루에 한 편씩 짧은 본문과 깊은 묵상이 이어지는데요,
짧다고 결코 가볍지 않아요.
오히려 짧기 때문에 더 단단하고, 날카롭고, 명확한 도전이 담겨 있어요.
책을 펼칠 때마다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 있는 듯한 긴장감과,
동시에 친밀한 하나님의 속삭임이 함께 다가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하나님을 위한 삶’을 단지 윤리적이거나 종교적인 행위로 보지 않아요.
그는 철저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되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오늘 하루 힘내세요’ 하는 격려가 아니라,
“지금 당신의 신앙이 어디에 서 있는지”
조용히 묻고, 정직하게 돌아보게 하는 책이에요.
어떤 날은
“하나님은 나를 사용하시기보다, 먼저 나를 깨뜨리기를 원하신다”는
묵직한 문장 앞에서 숨이 턱 막히기도 하고요,
또 어떤 날은
“하나님은 완전한 사람이 아닌, 완전히 헌신된 사람을 찾으신다”는
그 말이 가슴 깊이 파고들기도 해요.
저는 이 책을 꼭 아침에 읽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하루 중 어느 때든
잠시 멈춰 조용히 읽으면,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진심이 다시 깨어나는 느낌을 받게 되거든요.
물론 이 책은 만만한 묵상집은 아니에요.
때로는 불편할 만큼 날카롭고,
무릎을 꿇게 할 만큼 진지해요.
하지만 그 불편함이 지나고 나면
하나님 앞에 진실해지고 싶은 마음이 남아요.
그래서 저는 『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오래된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분들에게도,
지금 막 진지하게 믿음을 붙들어 보려는 분들에게도
모두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은 신앙을 ‘다시 시작하게’ 해주는 책이자,
신앙을 ‘더 깊이 뿌리내리게’ 해주는 책이에요.
특별히 요즘,
신앙에 열정이 식은 것 같거나
무엇을 위해 달려가야 할지 흐릿해졌다면—
『주님은 나의 최고봉』은
다시 하나님과 1:1로 마주서게 하는 깊은 여정이 되어줄 거예요.
당신의 하루를
잠깐 멈추고, 조용히,
하나님 앞에서 다시 세우고 싶은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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